Volume 5 바를수록 맘에 듭니다.  워낙 제가 이 집 좋아하는 거 아시겠지만 이 볼륨은 특히 더 맘이 가는 것 같아요.  ^^  하여 여름부터 손톱에는 이 볼륨 것만 발랐더니 이제는 안 발라본 색이 거의 남지 않았군요.  

* 실은 여름 끝무렵에 혹시 올 가을 상품이 나오진 않았나, 아님 언제 나오는지라도 알 수 있을까싶어 온라인 상점을 두엇 돌아다녀봤는데 소식은 전혀 없었고, 대신 청천벽력(과장 조금 보태서...)같은 걸 발견하고 말았지요.  뭐 요새 언어에도 인플레가 심해서 별 것 아닌 거에도 "경악"이라고 한다며 눈쌀을 찌푸리신다는데 이건 진짜 경악 ㅋㅋ 그 자체였지 말임다.

궁금하시다면 이 글 마지막을 보아주시고... 에 그럼 제목으로 돌아가서...

Strange Beautiful 5-3 (dark grey-ish purple)


용기에 들었을 때는 거의 찬 색에 가까운 회색보라로 보이는데 비해, 발색은 훨씬 더 자주빛입니다.  발라보고 팥색 기가 많아 약간 놀랐어요.  이런 색조의, 또는 이런 색조와 어울리는 색의 옷을 좋아하는 편이라 사진의 배경이 될만한 옷이 계절별로 꽤 되더군요.  (사진은 작년에 올린 튤립 치마) 하여 겨울 되면 한 번 더 발라줄 생각입니다. ^^

이 볼륨 좋다고 위에서도 말씀드렸는데,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이 볼륨만이 갖고 있다는 "베일에 쌓인 듯한 반투명" 느낌이겠지요.  근데 사실 말 그대로 반투명은 아니고 불투명인 것 같은데 뭔가 발라놓고 보면 물이 자르르 흐르는 느낌이 나긴 합니다.  시럽 네일은 아니지만 정말 시럽처럼 점도 높은 액체가 굳은 느낌이랄까요?  단점을 들자면 이 브랜드의 다른 볼륨에 비해 지속력이 좀 떨어진다는 거에요.  하여 며칠만에 지워주지 않으면 더더욱(!) 칠칠한 인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.  ^^

댓글 고맙습니다.

  1. 마가진 2011.11.17 10:03 신고  댓글주소  고치기/지우기  댓글쓰기

    ㅎㅎ 매니아에게 있어서 제품에 대한 '충성도'는 쉬이 가시지 않는 것 같습니다. ^^

    흠.. 만약 회사차원에서 다시 출시할 때, 뒤늦게 발견한 좋은 색이 있었다면 기존의 구매자들을 배려해서 별도로 늘어난 제품만을(위의 경우 두가지 색)따로 세트를 만들어 출시했으면 좋았을 텐데요. ^^;;

    '배신'에도 불구하고 다음 제품을 기다리시는 에바님에게 심심한 위로와 응원을 보내는 호구대마왕 망가진입니다. ^^d

    • 에 바 2011.11.20 14:02 신고  댓글주소  고치기/지우기

      마가진 님 이해해주셔서 고맙습니다. ^^ 제가 설명을 잘 못드렸는데 새로 나온 색이 아니라 예전에 볼륨들이 나올 당시 따로 두어 색씩 다른 색이 단품처럼 나왔던 걸 이번에 같은 시기에 나왔던 볼륨이랑 묶어서 내놓은 것 같아요. 뭐 음악 앨범도 베스트 앨범에 새 곡 한두 개 넣어서 앨범 다 있는 사람도 그걸 사야 하도록 하니까 이것도 상술이려니 하지만요... ^^ 아직 있는 색 다 발라본 게 아니니 바로 신상이 나오지 않더라도 저는 문제 없습니닷! ㅋㅋ

  2. markjuhn 2011.11.19 08:20 신고  댓글주소  고치기/지우기  댓글쓰기

    제가 미국에서 주재근무할 때 우리 직원 녀석이 꼭 메니큐어를 하고 다니는 녀석을 봤는데 .. 나이가 젋지도 않았었거든요. 자기 취미이니까 뭐라고 말할 것은 아니지만 참 할일도 없다고 혼자 웃었었죠.

    • 에 바 2011.11.20 14:08 신고  댓글주소  고치기/지우기

      ㅋㅋ 저도 그래서(?) 중요한 미팅이 있으면 손톱에 아무 것도 안 합니다. ^^ 연한 색조차도요. 안 그래도 매니큐어 하지 않을 때가 훨씬 더 많습니다. 그나마 투명한 거라도 계속 바를 때는 수영을 자주 다닐 때 보호용으로지요. 여름에 샌달 신을 때 페디큐어를 하지 않으면 실례라고 한다니까 어른을 뵈더라도 발에는 요상한 색도 막 하지만요. ^^
      근데 어떤 분들은 손톱에 아무 것도 없으면 정말 허전해하시는 것 같아요. 그게 화장의 일부가 되거나 악세사리의 일부가 되어서 맨손이면 굉장히 어색해하시더라구요. 저는 왠지 항상 매니큐어 하시는 분 보면 꼭 딸랑딸랑하는 팔찌 하신 분과 겹쳐 생각이 되더라구요. ^^